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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쓰는.......詩283

그리움이 밀려올 때면 1 그리움이 밀려올 때면 그대 그리워 하, 그리워 그리움 봇물처럼 터져 밀려올 때면 그만, 아리한 가슴으로 털퍼벅 주저 앉아 울고 말았네. photo-글-유승희 2008.7.6 2008. 7. 9.
마른꽃 당신, 그래줄 수 있죠?//유승희 기억해줘요 아름다이 함초롬히 이슬 머금은 채 피었던 한 송이 꽃을..요 잊지말아요 아름답지도, 향기 잃은 채 새들새들 시들어가며 이젠 당신 곁에서 서서히 말라가는 꽃을..요 기다려줘요 곱디고운 모습으로 당신 곁으로 갈 그날을...요 . . 당신, 그래줄 수 있죠? 2008. 7. 5.
담쟁이 미련한 사랑//유승희 꼭 만나자는 오겠다는 약속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미련한 나는 골목길 길모퉁이 돌아 올 것만 같아 가로등 불빛 흐릿한 전봇대에 기대서서 기다렸습니다. 너를 사랑한단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미련한 나는 귓가에 맴도는 듯한 그 말을 들은 듯이 거울 앞에 앉아 곱게 단장하고 동구 밖까지 마중 나갔습니다. 행여 그 님 오시려나 . 2008. 7. 5.
능소화 그 어떤 한 맺힘 있기에//유승희 능소화! 너는 담장을 타고 때로는 나무 가지 칭칭 휘감아 올라가며 너 만의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지 그리운 임 보일레라 오르고 올라 불그래불그래 수줍은 듯 얼굴 내미는 네 모습은 이리 아름답건만 능소화! 그 어떤 한 맺힘 있기에 고운 모습에 시퍼런 독을 품었느뇨. 2008.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