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957 수리산 설중 변산바람꽃 사진 작업을 하면서도 삼삼이 눈에 어리는 변산 아씨들 변함없이 봄이 오면 오래도록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나지기를... Helene Fischer - The Power of Love 2024. 3. 17. 수리산 변산바람꽃 사진을 찍다보면 저절로 터득되는 부분들이 있다 빛의 강약에 따라 다른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고 주변의 환경에 따라서도 색감이 다르게 표현되기도 한다 같은 꽃을 찍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찍으면 또 다른 분위기로 나를 매료시킨다 변산바람 꽃은 하얀색을 띄고 있는데 옅은 분홍색으로 찍힌 변산바람 꽃을 보면서 사진 그 오묘함에 빠져들곤 한다 이런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야생화에 빠져드는 가 보다. kansas - Dust in the wind 2024. 3. 12. 설중 변산바람꽃 2 황혼의 중턱 고갯길이 목전이다 예전 같으면 야 백골이 진토 되었을 나이다 85 세를 넘겨 살면 거의가 치매에 걸리고 남은 생은 병 치례를 한다니 장수는 곧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어쩌면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음악을 찾고 이 모든 과정이 뇌를 굴리는 작업이기에 치매 예방과 운동의 효과를 보지 않을까 하는 나름의 생각이다 거기다 즐거움과 행복이 공존하니 더할 나위가 없다 핵~핵 거리며 산을 오르니 유산소 운동이 되었고 일 년을 기다린 꽃을 보니 즐겁고 결과물을 학인하며 좋아서 실실 웃으니 이 어찌 좋지 않으리. Michael Hoppe - The Children's Waltz 2024. 3. 11. 구름산 노루귀 노루귀를 수리산과 화야산 에서는 꽤 많이 찍었는데 구름산은 처음이다 검색을 하다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사진을 덧 붙여 상세히 설명을 해 놓은 고마운 진사분이 계시어 메모를 하고 설래임 반 두려움 반의 마음으로 구름산 으로 향했다 철산역 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고맙게도 그곳을 잘 아는 등산객을 만나 손쉽게 도착했다 이미 여러 사람들이 엎드려 사진을 찍고 있었다 수리산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노루귀들 꽃잎이 활짝 열리지 않았어도 나름대로 예쁘다 나는 확 핀 모습보다 이런 모습이 더 좋다 활짝 피면 빠르게 빛이 바래 희미한 분홍빛으로 변해버리기 때문이다 엎드렸다 일어섰다 수 없이 거듭하며 무릎이 아프고 어깨 죽지가 아파도 꽃이 주는 즐거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봄이 오면 갔던 곳을 또 가고 하는 것은 .. 2024. 3. 11. 이전 1 2 3 4 ··· 2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