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뾰족 꽃 빵긋..春87 춘 삼월에 내리는 눈 춘 삼월에 내리는 눈봄을 알리는 입춘이 지난 지 오래건만미친 년 널뛰기 하 듯종잡을 수 없이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때 아니 춘설이 내렸다깊은 산골짜기 여린 야생화들 빼꼼 봄나들이 나섰다가화들짝 놀러 오던 길 돌아 꽁지가 빠지게 달아나겠다처마 밑 송곳니 드러낸 고드름 신바람 났겠고,허둥허둥 헐레벌떡 재 넘어 오던 아지랑이 풀썩 주저앉아 숨 고르고, 요 며칠 따스한 날씨에 꼭꼭 여 맸던 붕어빵 집갑자기 몰아닥친 추위에 꽁꽁 언 손님들 기다리는 중이고,아랫녘 만개한 매화꽃위에 내린 눈 폭탄에 놀라 기암 하겠고,급한 성질머리 두툼한 겨울 옷 정리 했건만 다시 들썩이겠다. 사진은 야생화 입문했던 2009년 3월 4일 수리산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 때 썼던 글을 함께 올려본다 살랑 바람에봄 인줄 알고바깥세상이 얼.. 2025. 3. 18. 입춘 2024. 5. 12. 봄날은 간다...3 봄날은 간다...3 //유승희봄 향기 가득안고우후죽순처럼 일제히 꽃잎 열어온 세상 꽃물들이더니속절없이 부는 바람에난분분, 난분분꽃잎이 흩어져 떨어진다 연두 잎이초록으로 물들기 시작하는4월 막바지누구라 말했던가인생은 일장춘몽과도 같다고이렇듯내 하나의봄날은 가고야 마는 것을...백설희 - 봄날은 간다 (피아노) 2024. 5. 2. 봄 예감...2 커튼 사이로 투영된 햇살이 눈부시다 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이다 질척해진 땅을 비집고 냉이 아줌마 고개 처든지 이미 오래 이에 질세라 허겁지겁 나들이 나선 아가 쑥도 파릇하니 뾰족뾰족 여린 잎을 내민다 산골짝 야생화들도 앞 다퉈 꽃잎을 열고 노리끼리하니 물오른 개나리, 햇살 바라기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머잖아 예서제서 일제히 일어나 봄의 찬가를 부르리라. 2024. 3. 13.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