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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뾰족 꽃 빵긋..春86

입춘 2024. 5. 12.
봄날은 간다...3 봄날은 간다...3 //유승희봄 향기 가득안고우후죽순처럼 일제히 꽃잎 열어온 세상 꽃물들이더니속절없이 부는 바람에난분분, 난분분꽃잎이 흩어져 떨어진다 연두 잎이초록으로 물들기 시작하는4월 막바지누구라 말했던가인생은 일장춘몽과도 같다고이렇듯내 하나의봄날은 가고야 마는 것을...백설희 - 봄날은 간다 (피아노) 2024. 5. 2.
봄 예감...2 커튼 사이로 투영된 햇살이 눈부시다 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이다 질척해진 땅을 비집고 냉이 아줌마 고개 처든지 이미 오래 이에 질세라 허겁지겁 나들이 나선 아가 쑥도 파릇하니 뾰족뾰족 여린 잎을 내민다 산골짝 야생화들도 앞 다퉈 꽃잎을 열고 노리끼리하니 물오른 개나리, 햇살 바라기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머잖아 예서제서 일제히 일어나 봄의 찬가를 부르리라. 2024. 3. 13.
입춘 날에 입춘 날에//유승희 어느새 겨울의 끝자락 봄을 여는 입춘이다 날 세웠던 바람은 혼혼함으로 한결 온화하다 죽은 듯 옹송그리고 있던 나무들 어렵사리 살고마니 눈 틔우고 노르스름한 햇살에 바지런히 입질을 하는가 하면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나뭇가지 끝에 자리한 까치집엔 연신 먹이를 주워 나르는 어미의 사랑이 폭폭 익어간다 따스한 햇살에 공원을 찾은 초로들 기다란 의자에 앉아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정경에 가슴길이 촉촉이 젖어온다 Serenade To Spring · Secret Garden 2024.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