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강할미꽃5

동강할미꽃 동강할미꽃...4//유승희 아롱아롱 봄 햇살 질펀하게 쏟아져 내리는 동강은 유유히 흐르고 척박한 바위 틈 둥지 튼 할미들 마음은 이팔이라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봄 마실 나왔네라 하늘 향해 꼿꼿이 청초히 핀 꽃 뉘라서 할미라 할 것인고. 2016. 3. 30.
동강할미꽃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동강의 한 마을에 출현했다 많은 진사들이 봄이면 동강을 찾아든다 다름이 아니라 바위에서 피는 희귀한 꽃 동강할미꽃을 담기 위해서다 남들이 찍은 사진을 보며 내내 그리움으로 속앓이 하든 동강할미꽃을 담으러 강원으로 발길을 향했던 봄날의 어느 날 사진을.. 2012. 4. 22.
동강할미꽃..2 동강할미꽃..2//유승희 소년 단종 한 맺힌 눈물 강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을 바라보며 석회암 바위에 둥지를 틀고 서리서리 기구 절통한 사연 하늘 바라기 하며 오롯한 그리움 안고 핀 무언의 화신인가 동강할미꽃이여..! 일심으로 보건대보건대 어린 핏덩이 젖 한번 제대로 물려보지 못하.. 2012. 4. 19.
동강할미꽃..1 동강할미꽃..1//유승희 하! 많은 세월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을 바라보며 정으로 쪼아도 끄덕 않을 단단하기 짝이 없는 바위 틈새에 어렵사리 삶의 뿌리를 내리고 동강의 눈물을 먹고 산다는 동강할미꽃 어쩌면 그 옛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줄줄이 자식들 배불리 먹이려 억척을 떨었던 우리네 어머니들이 꽃으로 환생을 했는가 보다 산도 첩첩이요 사연 또한 첩첩이니 켜켜이 쌓인 그리움 또한 얼마나 많았으랴 하여, 얼굴 반짝 쳐들고 거센 바람이 몰아쳐도 좌락좌락 비가 쏟아져도 오롯이 하늘바라기 하고 있는 동강할미꽃 201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