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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쓰는.......詩

동강할미꽃..1

by 비 사랑 2012. 4. 4.

 

 

동강할미꽃..1//유승희 하! 많은 세월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을 바라보며 정으로 쪼아도 끄덕 않을 단단하기 짝이 없는 바위 틈새에 어렵사리 삶의 뿌리를 내리고 동강의 눈물을 먹고 산다는 동강할미꽃 어쩌면 그 옛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줄줄이 자식들 배불리 먹이려 억척을 떨었던 우리네 어머니들이 꽃으로 환생을 했는가 보다 산도 첩첩이요 사연 또한 첩첩이니 켜켜이 쌓인 그리움 또한 얼마나 많았으랴 하여, 얼굴 반짝 쳐들고 거센 바람이 몰아쳐도 좌락좌락 비가 쏟아져도 오롯이 하늘바라기 하고 있는 동강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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