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목......간이역333 현충일 날에 군 입대한 큰 오빠는 육군사관학교에서 군 생활을 하던 중베트남 전쟁 당시 파월 장병으로 월남을 가게 됐다군에서 차트사로 일했던 오빠는 비둘기 부대로 소속되어전쟁터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오빠가 귀국하는 날까지엄마는 피 말리는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그 당시 파월 장병들에게 지급되던 돈은 고스란히 나라에 유입되어가난했던 경제에 큰 보탬이 되어 고속도로 건설, 포철 등에 쓰였지만그들에겐 아무런 보상이 없었다훗날 나라 살림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며보훈병원에서의 모든 의료비가 무상으로 제공되고그에 합당한 보수도 다달이 지급되었다 큰 오빠가 먼 길 떠나고 현충원 안치를 위한 제반 서류를 준비하여 제출하고 기다렸다제발 가까이 국립현충원로 가게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다행히 현충원 제 2 충혼당으로 안치 통과가 되었다 .. 2025. 6. 6. 오빠 49 재를 끝내고 (2025.5.30) 49 일 동안 매일 문자를 보냈다그리움, 보고픔, 하소연이 줄줄이 이어졌다점점 이 세상과는 멀어져 가는 오빠를 기리며...눈 감은 순간 끝나버린 이승과의 영영 이별 이었으나49 재 까지는 붙들고 있고 싶었던 미련 때문 이었다이런 고모 마음을 헤아려 핸드폰 해지를 49 재 까지유지해 준 조카 놈들이 너무 고마웠다생전에 오빠가 핸드폰 바꾸라고 돈도 주었는데작은 폰이 나는 편하고 좋다고 했더니네가 좋으면 됐지...라고 했었다마지막 염을 끝내고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했을 때오빠 미안해 오빠 말대로 핸드폰 바꿨으면 좋아했을 텐데고집 부려서 너무 미안해...라고 울부짖었다 현충원 참배를하고조카들이 아빠 핸드폰 고모가 쓰실래요?...하면서 넌지시 얘기 하길래그러면 나는 너무 좋지~ 아빠랑 같이 있는 거 같아서..... 2025. 6. 1. 오빠를 보내고 삶은 생과 사의 연장선상이며태어난 생이라면 누구나가 비켜갈 수 없이 공평 한 것이죽음이다그 중 혈육과의 영원한 이별은 살을 깍 는 아픔이다큰 오빠가 떠난 지 한 달이 됐다받을 수도 없는 전화를 하고 읽어 볼 수도 없는 문자를 매일 보낸다전화할 때 군대 얘기를 하면 지루했던 그 얘기들도 마냥 듣고 싶다그 시간들이 이토록 그리움으로 남을 줄 내 어찌 알았으랴하루에도 수 없이 곱씹는다좀 더 많이 가 보았어야 했다고, 그랬다면 후회와 회한이 남지는 않았을까이 세상 소풍 길 끝내고 하늘로 돌아간 길아름다웠노라고... 내 오빠는 그리 생각했을까보고 싶다던 아내도 엄마도 만났을까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길을 마치면서살아냈던 그 여정을 함께한 희로애락을 내려놓고 떠난 길아름다운 소풍 길을 떠난 게라고 위안을 삼아.. 2025. 5. 12. 또라이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자 명단과 지역구는 다음과 같다.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강민국(경남 진주시을) 강선영(비례)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권성동(강원 강릉시) 권영세(서울 용산구)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김건(비례)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대식(부산 사상구) 김도읍(부산 강서구)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민전(비례) 김상훈(대구 서구) 김석기(경북 경주시)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 김소희(비례) 김승수(대구 북구을) 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위상(비례)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김장겸(비례) 김재섭(서울 도봉구갑) 김정재(.. 2024. 12. 8. 이전 1 2 3 4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