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방,나비,그리고 새590

봉은사 백매화 봉은사를 수 없이 갔어도 백매화를 만난 건 처음이다 눈썰미가 없어 그냥 지나쳤음인지 아니면 나중에 심었는지 알 수가 없다 언제나 경내를 빈틈없이 샅샅이 도는데 도통 오리무중이다 어찌됐든 내년 봄부터는 홍매와 백매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생겼다 감사한 일이다. 조경사의 솜씨인지 나무전지를 잘해놔서 그럴싸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 기분 좋은 봄날 이었다. 2024. 3. 18.
이름 모를 새 푸른 수목원에서 참새들과 어울려 놀고 있던 이름 모를 새 언젠가 공원 뒷산 나무에 우르르 몰려와 놀고 있던 새였다 다신 만난 반가움에 셔터를 연상 눌러 댔다 결과물은 영 신통찮지만 귀한 새를 만났으니 행운이라 생각한다 날개 꼬리 부분이 파란색을 띈 그대 이름은 무엇인지요. 2024. 3. 5.
참새 수목원에서 풍년화와 복수초를 찍고 돌아서 나오는 길 참새 무리의 지저귐에 발길을 돌렸다 망원 200마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지만 도전해 보기로 했다 눈으로 봐서 아~참새구나 라고 알아 볼 수만 있으면 되니까... 짹짹 거리며 잠시도 가만있질 못하고 떼를 지어 이리 왔다 저리 갔다 어찌나 오두방정을 떠는지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다 벌이나 나비 새 사진은 진득한 끈기가 없으면 말짱 헛 거다 성질머리 급한 나로썬 대단한 인내를 요 하는 작업이다 새 사진의 포인트는 또렷한 눈동자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포가 아니면 잡기가 힘들다 아무튼 오랜만에 담아본 새 사진이기에 나름 만족하기로 했다. 2024. 3. 2.
노란 황금 풍년화 진사들이 홍릉 수목원에서 찍어온 사진으로 접했던 이름도 생소한 꽃 풍년화를 푸른 수목원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 기쁨이란 어찌 표현할 수 있을까 풍년화 는 봄의 전령사 복수초와 더불어 봄을 알리는 꽃이다 풍년화 는 두 종류가 있는데 붉은 홍화 풍년화, 노란 황금 풍년화가 있으며 갈래갈래 풍성하게 늘어져 가지에 담뿍 붙어서 핀다 풍년화가 봄에 많이 피면 그 해 농사가 풍년이 된다는 설이 있으니 천정부지로 뛰던 사과가 제발 풍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4.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