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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방,나비,그리고 새612

민물가마우지 항동 푸른 수목원 저수지 터줏대감 민물가마우지 백로와 함께 살고 있다 갈 적마다 쉼터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시커먼 새를 보고 무슨 새인가 궁금했는데 검은 왜가리로 검색을 했더니 민물가마우지라고 하여 이름을 알게 됐다 "El Condor Pasa (엘 콘도르 파사) 2024. 5. 3.
덕수궁 모란 진평왕 때 당나라에서 온 모란꽃 그림과 꽃씨를 얻어 덕만(선덕여왕의 공주 시절 아명)에게 보인 적이 있다. 덕만은 “이 꽃은 곱기는 하지만 틀림없이 향기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왕은 웃으면서 “네가 어떻게 그것을 아느냐?”라고 물었다. 그녀는 “꽃을 그렸으나 나비가 없기에 이를 알았습니다. 무릇 여자로서 국색(國色)을 갖추고 있으면 남자가 따르는 법이고, 꽃에 향기가 있으면 벌과 나비가 따르는 법입니다. 이 꽃이 무척 고운데도 그림에 벌과 나비가 없으니이는 틀림없이 향기가 없는 꽃일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라고 전해 지지만모란꽃은 은은한 향기가 있다.아마 그림에 꽃은 있으나 벌과 나비가 그려져 있지 않으니그리 말했을 것이다.덕수궁 문을 들어서자 마자 모란꽃 향기가 코 끝을 찌른다.이선희 - 인연.. 2024. 5. 2.
수선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라는 아름다운 청년이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물속에 빠져 죽은 그 자리에 핀 꽃이라는 전설에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한다. 수선이라는 말은 성장에 많은 물이 필요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물에 사는 신선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꽃말은 '자존'이고 꽃은 필 때 아름답고 향기가 그윽하다.일곱송이 수선화 - 양현경 2024. 5. 1.
할미꽃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꽃일수록애잔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새 빨강으로, 찐 자주색으로고개를 폭 숙이고 피는 할미꽃도 그러하다파릇한 청춘도 없이젊어서도 할미꽃이요늙어서도 할미꽃이니그 서러움은 어이 하랴만그 아름다움은 여니 꽃과도 견줄 바가 아니니콧대를 높이 세운들 그 누구가 뭐라 하랴.Georges Delerue - Anne Of The Thousand Days 2024.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