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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노을빛 그리움 노을빛 그리움//유승희 마치,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빨갛게 물든 저녁노을 텅텅 비어 있는 가슴 골 노을빛은 잔잔히 젖어들고 갈바 없는 마음 길 강둑을 허청허청 걷습니다 아...! 붉은 노을빛처럼 전신으로 퍼져오는 그리움 한줄기 어쩌자고 어이하라고 그리움은 떠나지 못하고 내내 서성이는 겐지요. 2023. 10. 18.
그리움 그리움//유승희 어둠 저편에서 소리 없이 다가와 가슴 저리게 젖어드는 형체도 알 수 없는 그, 무엇 깊이가 깊을수록 아픔만 더해가는 그, 무엇 그리움. 2023. 5. 18.
당신은 당신은//유승희 당신은 살랑살랑 스치는 바람결에 은은한 향기로 자분자분 내리는 가을비소리에 소르르 잠든 꿈속으로 차란차란 춤추는 햇살 떠다니는 먼지 속에서도 작은 움직임으로 한 잔의 커피 갈색 조그만 연못 알른알른 그림자로. 2023. 4. 25.
유난히 그대 그리운 날 유난히 그대 그리운 날//유승희 덜컹이는 바람에 유리창 더르르 울던 동지섣달 기나긴 겨울밤을 보내며 버석버석 메마른 가슴에 과연 봄은 오려는지 ... 아! 그 막연함 이라니 허나, 노릇노릇 익어가는 봄 햇살이 창 사이로 밀려들어와 살래살래 이마를 간질이고 은밀히 유혹하는 손짓에 가던 걸음 멈춘 봄을 파는 집 오밀조밀 늘어서 눈길 맞추는 꽃들의 미소에 유난히 그대가 그리웠습니다. 2023.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