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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강변에 서서 강변에 서서//유승희 그대 그리운 저녁 스산한 가을바람 타고 갈대가 온 몸 풀어헤쳐 흐느끼는데 내 마음도 따라 흐느끼며 강변에 서 있습니다. 붉은 저녁 노을은 강을 핏빛으로 물들이고 그리움에 지친 내 가슴도 붉게 물들입니다.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을 살면서 그대, 그리움 .. 2014. 10. 4.
홍연 진흙 속에 핀 꽃//유승희 임에게 다가가고픈 마음 아침 이슬 머금고 햇살 받으며 진흙을 뚫고 피어났는가 잇빛 꽃잎은 속내 감춘 수줍은 마음 치자빛 꽃술은 그리움 삭이지 못한 아픈 마음이던가 임이여! 몽클 대는 수줍은 마음 우욱 대는 아픈 마음 시궁창에 퍼지는 향기 전하지도 못 한 채 무심, 무심함에 나, 그만 깜깜 진흙 속으로 도로 저 버리면 어찌 하려오. 2014. 7. 17.
그런 날이 있다 뜬금없이 적막강산 같은 외로움이 걷잡을 수 없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사늘쩍한 가을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면 달콤 쌉쌀한 커피 한잔도 좋고 떱뜨름한 녹차 한잔도 좋은 그저 허심탄회하게 속내 까발리며 수다 떨고 싶은 사람 하나 그리운 그런 날이 있다. -유승희- 2013. 11. 11.
능소화 연가 능소화 연가//유승희 소소 부는 가냘픈 바람결에도 하느작하느작 흔들리는 건 그대 향한 사무친 연모의 마음 켜켜이 쌓인 그리움 때문입지요 2013.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