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뾰족 꽃 빵긋..春86 벚꽃 봄에는 우리,//유승희 봄에는 우리, 꽃이름 외우듯이 그리 살자꾸나 아름다운 꽃이름 외우다보면 고운 꽃이름 부르다보면 꽃처럼 우리 마음 고와 지리니 꽃 화들짝 웃음지며 향기 포올폴 온 세상 바람타고 퍼져나가 우리네 가슴에 스며들어 곱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마음밭에 올올이 박혀 미움 증오 발딛을 틈새 보이지 않게 향기로 가득 채우자꾸나 그러자꾸나 Adagio - Aage Kvalbein 2018. 4. 15. 봄, 팡팡 터지다 여린 봄빛은 바야흐로 묵정밭에 음표를 그리기 시작하고... 봄을 향한 팜파레 울린 산수유 팡팡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2018. 3. 29. 꽃샘바람은 불어도 < 꽃샘바람은 불어도//유승희 을씨년스럽던 하늘 긴 겨울 지나 창가에 소르르 내려앉는 햇살이 따스하게 와 닿는 화창한 봄기운 꽃샘바람 제 아무리 모지락스럽게 불며 끈질기게 훼방 놓으려 꽃망울 곁에 와 심통 부리지만 눈, 바람 살을 에일 듯한 추위를 견디고 맞이하는 봄 어렵사리 맺은 꽃망울 하 나, 둘 톡, 톡 터트리며 방긋 미소 지으리. 2018. 3. 24. 흰노루귀 노라니 익어가는 햇살 따라 아지랑이 당실당실 춤추며 오는 봄소식에 꼬물꼬물 헤집고 얼굴 뾰족 내민 아기 노루귀 2018. 3. 23. 이전 1 2 3 4 5 6 7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