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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976

덕수궁에서 만난 제비꽃 구중궁궐 뒤뜰에 피어 있는 제비꽃 그 옛날 나라님도 제비꽃을 보았을까 수많은 후궁들에게 낭군을 뺏기고 독수공방 지새우던 중전마마는 어쩌면 조 작은 꽃을 보며 위안이 되지는 않았을까. 2024. 4. 7.
꿩의 바람꽃 화야산 산장에서 만난 청 노루귀 옆에서 살고 있는 꿩의 바람꽃 활짝 필 때 꽃의 꽃받침이 꿩의 목에 있는 깃털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Nam T.S.- Dreamy Fairy 2024. 4. 3.
화야산 얼레지 (포토 일기) 새벽같이 일어나 종합운동장 역까지 가서 9시 출발하는 강남금식기도원차를 타고 10시 20 분에 기도원에서 내렸다 지난해엔 승차거부를 당했었다 기사님 말씀이 이유는 주말에 기도원 가는 사람이 아닌 등산객들이 타는 바람에 시비가 있었다고 했다 긴 말씀은 없으셨지만 아마도 등산객들 때문에 기도원 가는 사람들이 좌석이 모자라 승차를 못하게 되니 옥신각신 시비가 생겼던 모양이다 해서 시발역도 삼성 역에서 종합운동장 역으로 변경이 된 것 같다 전에는 가고 올 때 2000 원씩 차비를 받았는데 승객 모두들 이번엔 무임승차를 했다 2 시에 종합운동장 역으로 출발을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서둘러 산길을 올랐다 얼레지는 이미 만발하여 색이바랜 꽃들이 많았다 몇 년 만에 만나는 얼레지 모델이 될 만한 아이들 앞에 무릎 꿇고 .. 2024. 4. 3.
청노루귀 너무 늦은 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화야산 산장 까지 울퉁불퉁 돌들이 잔뜩 깔려 있는 산길을 핵~핵 거리고 올라갔다 예상했던 대로 잔뜩 바래버린 청 노루귀 그냥 돌아서기엔 힘들여 올라온 고생이 아까워 몇 컷 찍었다. Michael Hoppe - Beloved 2024.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