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쓰는.......詩286 해바라기 사랑 해바라기 사랑//유승희 몽매에도 하 그리워 보고픈 임 바라보다 목이 휘었나 임, 가는 곳 마다마다 쫄쫄거리며 바라기 꽃이 되었나 그 임 행여 보일까 까치발 들고 둘레둘레 애끓는 심사 그만, 꿈길에도 뙤약볕에도 이엄이엄 타는 그리움으로 마음은 잡히지 않고 둥둥 떠도는 갈 바 없는 그리움 애처로이 고개 숙이었구나. photo-2008.8.30 항동 2008. 8. 31. 그리움이 밀려올 때면 2 가을 햇살 점점이 통통 익어가는 들길 걷다 시리도록 파란 물빛 하늘가에 멈춘 눈길 따라 낌새채고 왈칵 달려드는 그리움 그만, 먹먹해 지는 가슴 ...아! 이 가을을 어이할 꺼나. photo-2008.8.30 항동 2008. 8. 30. 당신은, 무기수 당신은, 무기수//유승희 당신은 자나새나 내뿜는 사랑의 열기 그 뜨끈뜨끈한 거미줄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기에 내안에 꽁꽁 갇혀. photo-2008.8.29 수주로 2008. 8. 29. 백일홍 편지 백일홍 편지//유승희 용광로처럼 지글대던 한낮의 태양은 때 맞춰 찾아든 절기에 떼밀려 조석으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이불장을 뒤적이게 한다 자연의 오묘함에 또 한 계절을 맞이하는 오늘에 감사하며 아직은 제대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남이 있기에 알곡으로 익어 고개 숙이는 겸손을 배워가는 가을이고 싶다. photo-2008.8.24 낙산공원 2008. 8. 28.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