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쓰는.......詩286 안부가 궁금했습니다 안부가 궁금했습니다//유승희 몸도 마음도 시린 겨울은 어김없이 또 찾아 들었네요 갈 바 없는 마음자리는 빈 허공을 부초처럼 떠돌고 네 길거리 모퉁이에 서서 기다림에 지쳐 서 있는 전화 부스를 본 순간 당신의 안부가 문득 궁금했습니다 그냥 잘 있나 궁금했습니다. 사진//박기현 2012. 1. 30. 하얀 연기 너는 검은 악마 골초인 큰 오빠 곁에서 세월을 동반하던 큰 올케가 폐암으로 인해 새 터로 거주지를 옮긴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 비 흡연자의 피해로 인해 남편과 자식을 뒤로 한 아내를 피 눈물로 하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빠는 아직도 골초다 외국에서는 담배 갑에 담배로 인한 폐해를 .. 2012. 1. 26. 사랑을 앓다 사랑을 앓다//유승희 전신만신 녹아내리는 사랑의 열병을 앓나 보다 폐부 깊숙이 스몄던 절망이 긴 여운을 남기며 허공을 가르고 흩어진다 너와 나가 아닌 우리 함께 했던 순간순간은 달콤했지만 별리의 아픔은 쓰디쓴 상처로 남으니 타인으로 돌아서는 사랑의 끝은 가슴 에이는 아픔인 것을... 2012. 1. 20. 한 송이 꽃이고 싶습니다 한 송이 꽃이고 싶습니다//유승희 그대 발길 머무는 곳 작은 산모롱이에 핀 이름 없는 들꽃 이라 해도 마냥 행복 하겠습니다 잠시 잠간 쉬어가는 그대의 쉼 길에서 들숨 날숨의 향기로 비록, 찰나의 순간이나마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하나 만으로도 마냥 행복 하겠습니다 하여, 그대 곁에 머무는 한 송이 꽃이고 싶습니다. 2012. 1. 15.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