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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쓰는.......詩

하얀 연기 너는 검은 악마

by 비 사랑 2012. 1. 26.
골초인 큰 오빠 곁에서 세월을 동반하던 큰 올케가 폐암으로 인해 새 터로 거주지를 옮긴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 비 흡연자의 피해로 인해 남편과 자식을 뒤로 한 아내를 피 눈물로 하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빠는 아직도 골초다 외국에서는 담배 갑에 담배로 인한 폐해를 적나라한 사진과 함께 흡연으로 인한 심각함을 알리는데 우리나라에선 국민의 건강은 강 건너 등불인양 여전히 국회통과가 철홍성 이다

하얀 연기 너는 검은 악마//유승희 고뇌에 찬 밤 술 한 잔 하면서... 세상살이 왜 이리 힘든고 한탄하며... 옆 지기와 토닥거리고 베란다에 쪼그리고 앉아... 한 개피 대하 소설 집필하며... 풀리지 않는 시상을 머리 짜내며... 한 폭의 그림에 영혼을 쏟아 부으며... 피아노 앞에서 떠오르지 않는 악상을 생각하며... 한 개피 어른 들 피우는 모습 멋있어 보여 학교 화장실에서 몰래... 괜시리 멋있어 보이고싶어 다리 꼬고 앉아 남자 친구와 마주 앉아... 직장 상사 꾸지람, 치 올라오는 후배들 스트레스에 흡연 장소 눈치보며 찾아와... 한 개피 이래 저래 피어대는 한 개피 한 개피가 한 곽, 두 곽 가슴 깊숙이 빨아들였다 내 뱉는 하얀 연기 너는 생을 갉아먹는 검은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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