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당신은 무엇이 되어 당신은 무엇이 되어//유승희 발끈 솟은 햇귀가 볼을 간지럼 태우고 초록으로 가는 햇살 동동 떠다니다 창가를 기웃대는 시간 보름달 덩그란 머루 빛 까만 밤 내내 별똥별 무더기로 와르르 쏟아져내린 진주같은 눈물을 보았지요 당신은 무엇이 되었을까? 꽃과 푸른 잎 사이 방울방울 맺힌 이슬이 되었을까? 아니면 먹빛 밤하늘 총총 무수한 별 중 어느 별이 되어 그리워 잠 못드는 창가에 불 밝혀 주는 걸까? 당신이 이슬이라면 나는 꽃 되어 이슬로 찾아오라고 당신이 별이 라면 나는 달이 되어 당신 곁에 가겠노라고. 2007. 8. 1. 행복한 하루의 시작을 엽니다 행복한 하루의 시작을 엽니다 유승희 머루빛 같은 까만 밤을 보내고 빨그래 눈 뜬 해님 따라 사르르 머리맡에 앉아 단잠을 깨우는 새파란 햇살 맞으며 듬직한 당신의 가슴이 태평양 바다보다 더 너르고 새의 깃털보다 더 포근함으로 살그래 눈 뜬 아침 활짝 열어젖힌 창을 타고 넘실대는 .. 2007. 7. 26. 천년의 사랑 천년의 사랑//유승희 오롯한 그리움으로 하나의 사랑이 되고져 천년을 기다렸네 보고픈 임 낮달 되어 잠기길 옹골진 고집 막무가내 또아리 튼 요지부동의 기다림 아! 못내 불서럽고나. 사진//장원우님 2007. 7. 25. 이슬사랑 이슬사랑//유승희 어느 별이 임 그리워 하얀 밤 내내 흘린 눈물인가 까마중 같은 시꺼먼 밤 천지간에 애끓는 소리 바람으로 허공에 맴돌고 햇귀 밝아오는 이른 아침 수정 같이 반짝이는 네 눈물 잎 새에 방울방울 맺혀 또 르 르 2007. 7. 24.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