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그리움이 그댈 부르걸랑 그리움이 그댈 부르걸랑//유승희 막무가내로 시도 때도 없이 그리움이 고개 발딱 쳐들고 손짓하며 그댈 부르거든 봄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귓불을 때리는 겨울 바다로 가 볼일이다 갈매기 유영하며 끼룩대는 한적한 그 바다 그리운 이 이름 석 자 ㅇㅇㅇ 두 손 모아 목이 터져라 불러 몰아치는 파도에 묻어두곤 그리움이 또 다시 그댈 부르걸랑 바다에 가 볼일이다. . 2008. 1. 23. 가슴에 묻어 두어야할 그리움이기에 가슴에 묻어 두어야할 그리움이기에//유승희 무시로 당신이, 목울대 뻐근하도록 못 견디게 그리울 땐 도통 다른 생각이라곤 없는 하양 머릿속 마냥 하늘만 쳐다보곤 합니다 수시로 당신이, 코끝이 아릿하게 아프도록 못 견디게 그리울 땐 파란 하늘에 알 수 없는 당신 모습 그려보고 지우고 팽그르르 이슬 맺힙니다 만날 수 없는 그리움이라서 가슴에 묻어 두어야할 그리움이기에. 2007. 12. 18. 그리운 이와 추억을 심어놓고 그리운 이와 추억을 심어놓고//유승희 그대여! 남은여생 살아가면서 한번쯤 그대 만나진다면 거문고 소리 가야금 소리 국화 향 그윽하게 풍기는 전통 찻집에 가고싶어요 잔잔한 음률에 그윽한 향 피어오르는 찻잔을 마주하며 몽매에도 그리웠던 그 모습 아주 찬찬히 오래도록 바라보며 영원토록 잊지 않도록 두 눈 가득 담고 서리서리 얽힌 그리움 실타래에 실 풀어내듯 그렇게 풀어놓고 싶어요 그리고 낙서로 가득 메운 벽 한 귀퉁이에 "그리운 이와 추억을 심어 놓고" 라고,,,,, 그대가 모르게 살며시 써 놓고 올 거예요 먼 훗날 그대 향한 그리움이 가슴 시리도록 밀려올 때 그때에 다시금 발길 돌릴 수 있도록. 2007. 12. 11. 그대의 문 밖에서 그대의 문 밖에서//유승희 아직 소름 오소소 돋는 추운 겨울은 이른데 아직은 미련으로 가을은 멈칫멈칫 주춤대는데 이른 겨울 앞에 굳게 닫힌 그대의 문 밖에서 사시나무 떨 듯 오들오들 떨고 있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표정 없는 눈빛으로 슬픈 내 눈빛을 보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런 눈빛.. 2007. 11. 27.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