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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더하기.. 그리움

그대의 문 밖에서

by 비 사랑 2007. 11. 27.
그대의 문 밖에서//유승희
아직 소름 오소소 돋는 추운 겨울은 이른데
아직은 미련으로 가을은 멈칫멈칫 주춤대는데
이른 겨울 앞에
굳게 닫힌 
그대의 문 밖에서
사시나무 떨 듯 오들오들 떨고 있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표정 없는 눈빛으로
슬픈 내 눈빛을 보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런 눈빛조차 알리 없는데 
그대의 마음이 슬프지 않은데
어찌
이 마음을 헤아리기나 하겠는지요
칼바람 매서운 겨울은 저 만치 있는데
내게는 곁에 와 있습니다
시린 바람으로 온통 가슴 헤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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