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곱게 물든......秋114 가을 찻집에서 인사동에 가면 통과의례로 들리는 곳 경인미술관 전통찻집 만나면 반가운 이들과 햇살 아래 찻잔을 마주하니 핼금대던 가을, 쪼르르 달려와 탐방 빠져든다. Autumn / Tol & Tol 2010. 10. 15. 가을 하늘은 어찌 저리도 곱답니까? 가을 하늘은 어찌 저리도 곱답니까//유승희 당신 지나치는 들길 길섶, 산모롱이에도, 살랑바람에 사르르 떨며 연보라 쑥부쟁이는 피었던가요? 온 천지가 화조풍월로 흥청흥청 물마루 치며 와락 덤벼드는 황홀한 가을에 옹글진 이 가슴 타울타울 타 들어가건만 창밖으로 보이는 가을 하늘은 짐짓 모른 .. 2010. 10. 14. 단풍잎에 띄운 편지 단풍잎에 띄운 편지//유승희 단풍잎처럼 붉게 물든 이 마음 당신께 띄워 보냅니다 흘러, 흘러 잠겨드는 그리움으로 가다, 가다 전하지도 못한 채 멈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들 어쩌겠습니까 그리움에 마침표를 찍지 않는 한 사모의 마음 또, 다시 띄워 보낼 것을..요 . . 단풍잎에. 모델-서지현 2010. 10. 5. 가을 소묘 가을 소묘 //유승희 가을 낙엽의 계절 풍요와 함께 괜 시리 마음의 공허가 밀려올 때 창을 열고 물끄러미 하늘을 보노라면 보고픈 얼굴들이 구름 사이로 보이는 듯하여 떠가는 뭉게구름 뭉텅 떼어내 그려 본다 보고픈 이들을... 닫힌 문 사이로 비집고 들어선 바람 작은 율동으로 커튼은 나풀대고 갈 햇.. 2010. 10. 3.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