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곱게 물든......秋114 아직은...아닌가봐 아직은...아닌가봐//유승희 아직은 갈 햇살이 따사롭지만 바람은 사정없이 불어와 세차게 때리고 가곤해 까치가 지어놓은 집이 떨어진 잎 사이 가지 속에 매달려있어 너를 향해 너울거리던 감정들이 야속한 갈바람에 흩어져 모두 다 비워낸 줄 알았는데 아직은 아쉬운 미련이 발목을 잡는가봐 이제는 .. 2006. 1. 15. 이 가을에 이 가을에//유승희 이 가을에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수줍은 마음 부끄럼으로 발그레 얼굴 붉히며 한걸음, 한걸음 앞서거니, 뒤서거니 갈바람에 황홀한 마음 팔랑대며 가을 들길을 걷고 싶거든요 이 가을에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노오란 은행잎 화르르 날릴 때 샛노란 비를 함께 .. 2006. 1. 14. 이전 1 ···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