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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목......간이역330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 수 있는 것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 수 있는 것//유승희 굳이 입 열어 말 하지 않아도 그냥 알 수 있다는 거 그게 뭔지 당신 아세요? 봄 햇살이 배실 거리며 웃는 이른 아침 씻지도 않은 얼굴. 부스스 한 머리 두 손 번쩍 들고 기지개 펴며 푸~~아 밥 해야지 하면서 일어서는 나를 바라보는 그 눈빛에서 .. 2006. 12. 8.
바람처럼 바람처럼//유승희 맑고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하늘 불어오는 바람결에도 때로는 아픔이 숨 쉬고 있겠지요 그 아픔을 아프다고 외면하지 마십시오 그래 내 몫이라면 받아들이자 체념하고 두 손 감싸 안아 받아들이면 어느 날 앤가 그 아픔 떠나지 않을런지요 언제까지나 기쁨만 가득하리라 믿고 산.. 2006. 11. 27.
배따지 부른 소리 배따지 부른 소리//유승희 무스탕을 울 거 먹은 게 한 십년은 되는가봐 이젠 나도 밍크를 두르고 귀부인 척 하구 싶어 그런데 있잖아 오리털 잠바도 제대로 못 입는 여자 생각하면 이건 배따지 부른 소리일 거야 털털거리는 소나타를 탄지도 한 십년은 되는가봐 이젠 나도 그랜저 타구 싶어 그런데 있.. 2006. 11. 16.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이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이//유승희 깨어난 새벽이면 어둠이 짖게 내려앉는 밤이면 언제나 다가오는 모습 밀려드는 그리움 내 안에 너를 품어 세상에 빛을 네게 주었지만 그런 또 하나의 나의 분신이지만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이 굴레가 되어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아직도 "엄마" 하고 부르는 그 소리가 이 세상 그 어떤 부름소리 보다 행복함 으로 다가오곤 하는데,,, 언젠가는 이따금씩 찾아오는 손님 같은 존재로 마음으로 부터 조금씩, 조금씩 너를 떠나보내리,,, 곤석 군입대하여 떨어져 있었던 2002 년에.. 2006.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