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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목......간이역330

가슴은 하나인데 가슴은 하나인데//유승희 가슴은 하나인데 마음은 두 마음 이라네 곧 바른 길로 가려 하면 엇나간 길로 가려하고 마음 비워 용서하려하면 눈덩이처럼 미움이 쌓이고 웃고 살자 다짐하면서 울기는 왜 우는지 사랑을 하면서 이별을 하라하네 깡그리 잊어야 한다며 새차비로 그리움만 쌓여가니 가슴은 .. 2007. 5. 17.
당신으로 인해 행복한 하루 당신으로 인해 행복한 하루//유승희 눈두덩 위로 발끈 솟은 햇살 간질간질 간지럼 태우면 살포시 뜬 눈 가득 이 세상 젤 먼저 다가오는 당신을 위해 바지런한 손놀림으로 입에 착 달라붙는 아침상을 정성스레 준비하며 하루의 시작을 엽니다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의 무거운 삶의 천근같은 짐을.. 2007. 4. 26.
내 마음의 보물 상자엔 내 마음의 보물 상자엔//유승희 우리의 나이엔 거의가 그랬듯이 나 또한 고 녀석을 키우며 젓 소의 젖이 아닌 자연산을 먹여 키웠다. 내 품안에서 고물, 고물 커 가는 작은 천사의 숨결을 느끼며 나는 행복을 느꼈고 고 녀석은 엄마의 사랑을 느꼈을 것이다. 앙증맞은 고사리 손은 입에 물은 다른 한쪽.. 2007. 4. 20.
추억 ♣ 추억 //유승희 ♣ 아주, 아주 옛날 옛적에 나 자그마한 꼬맹이 일 때 아버지는 일요일 이면 집 근처 야산을 넘어 저수지로 낚시를 가셨지 엄마가 준비해준 점심을 가지고 저수지를 가려면 지나치는 무덤 가에 누르스름한 송장메뚜기 푸르륵 날아다니면 섬뜩하니 온몸에 소름이 오소소 깜짝 깜짝 놀.. 2007.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