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 쓰는.......詩286

사나이 눈물 사나이 눈물//유승희 육신이 아프면 몸만 상 하지만 사랑이 아프면 몸과 마음을 송두리째 상하는 줄 뉘라서 알았더냐 여인네의 마음은 때로는 서릿발과도 같아 한번 돌아서면 그만 이든가 그대 향한 잊지 못할 사랑의 열정 사무친 그리움 포장마차 흐릿한 불빛아래 연거푸 마셔대는 술잔에 그대 모습은 더욱 또렷이 눈앞에 어른대더라 잊어주마 잊으리다 마음 속 다짐 수 없이 되네 이며 취하지 않은 척 걷는 발길 갈 짓자 휘젓더라 추억의 바닷가 머문 야속한 발길 타는 저녁 노을에 말없이 흐르는 사나이 눈물. 사진//수향님 2009. 4. 21.
그대 떠난 후 우리 사랑 영원 하다고 손가락 걸며 맹세 하며 작은 흔적 남겼었지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며 그대 멀리 떠난 후 그 옛날의 흔적만이 남아있는 지금, 이 자리. 모델-서지현 2009.4.19 선유도 2009. 4. 20.
하나, 둘, 셋... 파르스름 곰삭아가는 봄 햇살 바다에 동동 떠다니는 비눗방울 동그라미 속에 그리운 얼굴들이 하나, 둘, 셋... 모델-이윤희 2009.4.19 선유도 2009. 4. 20.
그리움의 색은 어떤 색일까 그리움의 색은 어떤 색일까//유승희 꾀꼬리 빛 개나리가 하늘을 물들일 듯 끝간데 없이 흐들지게 피어있는, 노오란 햇살이 당실당실 춤추는 길을 걸어가며 네 생각났지 그리움의 색은 어떤 색일까 하늘을 보면 파란색일 거 같고 노을을 보면 붉은 색일 거 같애 진달래꽃을 보면 연분홍색일 거 같은데 어쩌면 그리움으로 가슴을 태우니 노을 빛 일거야 아니, 그리워도 볼 수 없음에 애가 타니 꺼멓게 타 버린 먹빛 일지도 몰라 내 맘이 이렇듯 너도 내가 그립니 그럼 네 가슴도 붉게 물들고 모다다 타버려 숯검둥이가 됐겠구나 우리함께 물든, 타 버린 그 아픔은 무슨 약으로 나을 수 있겠니 샛노란 개나리꽃을 보며 네가 그리웠지 그만, 내 눈은 뇌라니 물들어 황달병 걸렸지. photo-2009.4.1 동네에서 2009.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