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들407 기원 한 살매 살아내며 얼마나 많은 날들을 두 손 모았을까 봉숭아 꽃물이 반달이 되도록 수 없는 날들을 합장 하셨겠지요 2010. 10. 13. 기다림 전봇대 옆에 쪼그리고 앉아 누굴 기다리시는지.. 연세 높은 어르신들을 볼라치면 미래의 나를 보는 것이기에 가끔 가슴이 먹먹해 질 때가 있다 2010. 10. 7. 노부부 당신을 다음 생에도//유승희 참 행복합니다 언제나 내 마음속에 당신이 있어 이른 아침 눈을 뜨면 바라볼 수 있는 당신이 있어 깊은 밤 악몽에 시달려 외마디 비명 지를 때 포근히 안아주며 달래주는 당신이 있어 두 여인의 틈새에서 평화유지군으로 전전긍긍했던 당신이 있어 당신과 나의 분신을 세.. 2010. 10. 7. 꼬마 사진가 카메라를 들고 있는 꼬마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2010. 10. 7.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