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들407 지금은 통화중 아유, 마디 하나 없는 조 섬섬옥수 좀 봐 우윳빛 갸름한 손가락 슬그머니 내려다본 굵직해진 마디 힘줄 툭툭 튀어나온 손등 세월의 흔적이 덕지덕지 붙은, 이젠 반지를 끼려 해도 손이 너무 미워.. 이럴 줄 알았으면 고얀히 쳐 박아 두었지 뭐야 2010. 5. 2. 봄비가 될래 늘, 그대 가슴에 촉촉히 젖어드는 봄비가 될래 언제나, 그대 귓가에 자분자분 속살 대는 봄비가 될래 모델-김은미 2010. 4. 28. 행복한 봄 초겨울 문턱부터 꽁꽁 춥더니만 겨우 내내 호호 손 시린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 길고도 지루한 계절을 견뎌내면서 봄이 기다려주지 않았더라면 살을 애일 듯한 시간들을 어찌 겪어 냈을 거나 보래이 노랗게 익어가는 결 고은 햇살 한 줌 노부부의 등뒤로 하르르 내려앉은 행복한 봄을.. 할아버지..! 할.. 2010. 4. 11. 춘설이 내리던 날 Just For You / Giovanni Marrad 2010. 3. 10.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