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목......간이역330 정구지꽃 새색시 시집와 시어머님이랑 시장 갔더랬지 야채 파는 가게 앞에서 정구지 한단 얼마여? 으응~정구지가 뭐지? ..... 경기도에서는 부추라고 하는 것을 충청도에선 정구지라고 부르지 뭐여 2012. 9. 7. 또, 다시 가을 두 번의 태풍이 휩쓸고간 잔인했던 8 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또, 다시 맞이하는 가을의 길목 9 월입니다 기 인 여름 내 연일 펄펄 끓는 지옥불길로 녹초가 되어 어지간히 땀도 뺐건만 여전히 한낮의 더위는 뻔뻔하기 그지없고 조석으로 새치름하니 변덕을 떠는 기온의 변화는 목까지 이.. 2012. 9. 1. 소풍 소풍 그리고 전설//유승희 색색이 풍선처럼 둥둥 떠 다녔어 긴 밤 내내 잠도 설친 채 흥흥 신 바람난 아침 소풍 가방 둘러메고 나선 길 골이 잔쯕 난 하늘에서 영낙없이 후둑후둑 비가 내렸지 소사 아저씨 엄청 크다만 나무 밑동을 쓱삭쓱삭 베어내는 바람에 용이 승천하다 이무기가 .. 2012. 8. 29. 이보시오들 이보시오들//유승희 당신네 세상사 돌아가는 것을 보면 참 가관입디다 정치판이나 경제판이나 사회판이나 두루두루 둘러봐도 어디 하나 속 시원한 꼴을 볼 수가 없습디다 그런데 말이오 속 시원한 꼴이 있든 없든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오만 개판이다 라든가 개만도 못한 인간이란 그 말.. 2012. 8. 22.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