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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목......간이역330

허튼소리 이렇다하게 하는 일 없이 뒹굴 대는 일상이 늘 그렇다 정보의 바다에 풍덩 빠져 글을 쓰고 다듬고 음악을 듣고 사진 구경을 하고 어디 예쁜 옷은 없나, 가방, 구두는, 눈요기 하고 날씨점검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읽다 오지랍 넓게 게거품 물며 욕을 욕을 하며 혈압도 올리고 연예인들 가.. 2013. 2. 18.
하루가 간다 하루가 간다//유승희 잔뜩 찌푸린 잿빛 하늘에서 금방 눈이라도 펑펑 쏟아질 것만 같은 하루가 간다 눈물 없이 맹숭맹숭 헤어지는 하루와의 이별 번복하는 하, 많은 그 시간들을 간혹 아쉬움 없이 보내는 것은 변함없이 내일이란 하루를 또 맞이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허나, .. 2013. 2. 12.
계사년 신년기도 지난 한 해 무탈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붉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오늘이란 소중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욕심을 버리고 작은 소망으로 오늘이 어쩌면 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채우기 보다는 하나.. 2013. 1. 1.
Love 수원에서 초등학교 4 학 년 2 학 기 때 서울로 전학을 왔었다 오전 오후반이 있었음에도 한 반에 80 명이 넘는 아이들이 바글거렸다 쉬는 시간에도 반가운 척 말 한마디 건네주는 사람하나 없는 냉냉한 교실 분위기를 피해 숫기 없는 계집아이는 반가운 도피처를 발견한 듯 운동장 놀이터.. 2012.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