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쓰는.......詩286 능소화 능소화//유승희 오매불망 사슴 목 기다림으로 그리움 서리서리 한 맺혀 꽃으로 피었다오 구중궁궐 높고 높은 담장을 타고 오롯한 기다림으로 생전의 고운 모습 그대로 꽃으로 피었다오 매정한 임 무정한 임 기다림에 지쳐도 고이 보이고저 단아하게 툭툭 떨어져 있다오. 2010. 7. 10. 한 송이 꽃으로 피어 한 송이 꽃으로 피어//유승희 가슴 저린 그리움은 도리질 치며 눈 질끈 감아도 더욱 또렷이 다가온답니다 아련 아련 꿈결인 듯 잠시 잠간 사랑이란 이름으로 머물렀던 그 자리 한 송이 꽃으로 피어 오롯이 그대 곁에 닿으리. 2010. 6. 19. 가끔 아주 가끔은 가끔 아주 가끔은 당신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아직 내가 보고 있는 저 하늘을 함께 하며 숨 쉬고 있는지.. 2010. 5. 16. 사랑 꽃 사랑 꽃 // 유승희 언제였는지 시나브로 여민 가슴 호비작호비작 헤집고 사랑의 씨 하나 생겼네 물도 태양도 거름도 주지 않은 얄궂은 사랑 씨 싹이 나더니 꽃으로 피어났네 알 수 없는 그 사랑 꽃은 환희로 때로는 슬픈 눈물로 나날이 자라 잎조차 너울너울 춤을 추더니 이제는 사랑 꽃 퍼지고 퍼져 작은 가슴 온새미로 차지하곤 호박넌출 뻗듯 전신만신 온통 사랑 꽃밭으로 만들려 하네. 2010. 4. 28.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