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쓰는.......詩286 가을, 그 길목에 가을 그, 길목에//유승희 한낮의 태양은 이글이글타 포도를 달구고 절여진 그리움 혼절해 나뒹구는 어귀 아슴아슴 그대 오시는 가을 그, 길목에 한달음에 청사초롱 내 걸으오리다. 사진//작은새 2012. 10. 16. 기다림인 게야 기다림 인 게야//유승희 한 뿌리에서 줄기 따라 올라갔건만 꽃 따로 잎 따로 그리움에 절여진 가슴 붉은 꽃 애잔히 피었건만 천년에 천년을 그리워해도 임 떠난 자리 잎 피우니 전생의 업 인 게야 영영 만날 수 없는 기다림 인 게야. 2012. 10. 2. 도라지꽃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소녀야 소식 없는 임 기다리다 백발이 되었고 나 그리움만 안고 기다려온 세월 홀로 살리라 맹세 했지만 하 세월 흘러 육신이 늙었다 하여 그리움이 어찌 삭으러 질소냐 임 떠난 먼 바다에 앉아 서리서리 사연 넋두리하다 산신의 노여움으로 바위 틈새 도라지꽃으.. 2012. 9. 18. 차가운 이별 천년을 하루 같이 살다가도 한 살매 살다보면 다가오는 운명 앞에 속수무책으로 어쩔 수 없이 차가운 이별로 돌아서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 인 것을. 명상곡-차가운 이별 2012. 9. 12.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