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강변에 서서 강변에 서서//유승희 그대 그리운 저녁 서을한 가을 바람에 갈대가 온 몸 풀어헤쳐 흐느끼는데 내 마음도 따라 흐느끼며 강변에 서 있습니다 붉은 저녁 노을은 강을 핏빛으로 물들이고 그리움에 지친 내 가슴도 붉게 물들입니다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을 살면서 그대, 그리움 마저 없다면 사랑이라는 노래 마저 부를 수 없다면 아! 붉게 물든 강물은 속절없이 흘러가는데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었습니다. Sinno Me Moro - Alida Chelli 2010. 11. 22.
당신에게 듣고 싶은 말 있어요 당신에게 듣고 싶은 말 있어요//유승희 당신 그거 아세요? 사랑한다는 말 보다 더 행복한 웃음 짓게 하는 말은 바로 보고 싶다는 말이란 거 사랑한다는 그 말은 이 세상 언어 중 가장 아름답고 좋은 말임엔 틀림없지만 당신 그거 아세요? 그 말은 너무 흔하다는 거 사랑한다는 그 말보다 더 달코무리하니 귓솔 솜털 하르르 춤추게하는 말은 바로바로 보고 싶다는 말이란 거 왜냐고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립고 그 마음이 애절하면 보고파 지거든요 당신 이제 아세요?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든고픈 말이 보고 싶다는 말이란 거. 2010. 11. 21.
바람 부는 날은 바람 부는 날은//유승희 바람 부는 날은 서러워라 윙, 윙 울음소리만 같아 은빛 머리 풀어헤친 억새꽃 눈물 꽃 되어 흐르는 사늘한 들판 부서져 내리는 갈 볕에 마디, 마디 욱신거리는 그리움 아픔으로 서그럭 대는데 바람 부는 날은 애달 퍼라 먼 그대 생각에. 2010. 11. 15.
먼 그대 ♣ 먼 그대//유승희 ♣ 내 눈에 그대는 너무도 가득한데 내 귀는 소라껍질 되어 그대 음성으로 파도치는데 내 가슴은 그대 그리움에 촉촉이 젖어드는데 내 두 다리는 그대 보고픔에 어서 가자하는데 그냥 그대와 함께하는 하늘만 바라볼 뿐. 2010.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