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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그대에게 가고싶어라 그대에게 가고싶어라 //유승희 송화가루 바람에 흩날리는 송림 사이로 끊없이 펼쳐진 이 길로 나, 가고싶어라 우거진 송림 사이로 간간이 드리워진 햇살은 눈부시고 바람에 날려오는 솔 향기는 그대의 향기되어 내 몸을 포근히 감싸주는 듯 한데 이름 모를 새소리 그대가 들려 주는 노래 소리인 듯 귀 기우려보며 그대를 향해 나, 끝없는 이 길을 가고싶어라. 2010. 12. 10.
때때로 더러는 그리운 사람으로 때때로 더러는 그리운 사람으로//유승희 그랬구나 봄,여름,가을,겨울을 수십 번 거듭 나기 하며 좋은 일 궂은 일 겪어내며 그럭저럭 한 살매 살아냈구나 살아온 세월만큼 이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날들만이 이어지리라 살아가면서 때때로 더러는 그들을 그리워하며, 누구나가 그러하듯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때때로 더러는 그리운 사람으로 나 또한 언젠가는 떠나리라 2010. 12. 10.
그리움 하나쯤 그리움 하나쯤//유승희 있잖아요 사람들은 가슴 한 구석에 그리움 하나쯤 간직하고 산다고 하는 데요 그건, 그건 있잖아요 몹씨 아픈 일이지요 그 그리움의 색깔이 그 무엇이던 간 그 그리움의 대상이 그 누구인던 간 시난고난 노오라니 물들어 가거든요 가슴이.....요. 2010. 12. 9.
황혼의 바닷가 황혼의 바닷가//유승희 빈 가슴에 그대 가득 넘실대며 파도치는 석양 무심한 발길 야속한 발길 허청허청 바닷가 선착장에 머물고 해당화빛 노을 타는 그리움도 깊게, 깊게 수장된 자리 보고픔 스멀스멀 안개처럼 피어올라 가슴을 적시는데 붉게 물든 물 주름 쥐어짠 가슴 인 듯 짜르르~~~ 짜르르~~~ 2010.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