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그대 이름 석자 그대 이름 석자//유승희 신 새벽 뒷골목 가로등 불빛 하얗게 사위어갈 때 가슴속 목마름의 기억으로 그대 이름 석자 불러봅니다 뿌연 안개를 걷어내고 동이 터오는 시간 밤새 가슴 언저리 서성이다 멈춰버린 마약 같은 그리움덩이 피 흘리는 고통 감수하며 메스를 들어 후벼 파 버리고픈 충동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그렇게 꺼질 듯 말 듯 흔들려가면서 타는 목마름으로 또 다시 그대 이름 석자 불러봅니다. 2010. 4. 3.
가끔 아주 가끔은 가끔 아주 가끔은 당신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아직 내가 보고 있는 저 하늘을 함께 하며 숨 쉬고 있는지.. > 2010. 2. 9.
당신 아세요? 당신 아세요? 사랑한다 하여 그 사람을 가까이 곁에 두고 소유 하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라는 거 오롯이 가슴에 품은 채 멀지감치 서서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으며 그 사람의 안녕을 빌고 고이, 지켜주는 것도 사랑 이란 걸 ..당신, 아세요? 2009. 12. 16.
당신이 기다리라 하시오면 당신이 기다리라 하시오면//유승희 사모하는 이여...! 당신이 기다리라 하시오면 언제까지나 기다릴 지이다 이생이 아니라면 다음 생 까지도 한 가지 만 약속할지이다 우리 다시 만나면 아프지도 섧지도 아니한 두 손 놓아버리는 그 날까지 언리지 되어 알콩달콩 사랑 하겠노라고 하오면, 전신만신 기다림에 지쳐 허벌허벌 닳아 빠지도록 애오라지 당신만을 기다릴 지이다 호호막막한 적막강산 어이 하랴만 요냥 요 자리에서 망부석 될 지이다. 200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