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 석자//유승희 신 새벽 뒷골목 가로등 불빛 하얗게 사위어갈 때 가슴속 목마름의 기억으로 그대 이름 석자 불러봅니다 뿌연 안개를 걷어내고 동이 터오는 시간 밤새 가슴 언저리 서성이다 멈춰버린 마약 같은 그리움덩이 피 흘리는 고통 감수하며 메스를 들어 후벼 파 버리고픈 충동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그렇게 꺼질 듯 말 듯 흔들려가면서 타는 목마름으로 또 다시 그대 이름 석자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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