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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엄마...사모곡43

그리움 그리움 그 끝자락은 어디 멘지 지나 새나 정처 없는 길 따라 나서 그대 향해 가노니. 수필집을 뒤적이다 눈에 띈 글 한줄 손자아이의 손가락이 문틈에 끼어 자지러지게 우는데 그 아픔에 대한 할머니의 마음을 읽는 순간 가슴이 미어지며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 내렸다 .. 2012. 8. 10.
엄마 엄마//유승희 엄마...! 하고 부르면 어디선가 금방이라도 나타날 것만 같은..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 담긴 이름 엄마...! 당신이 그리울 때면 전화를 하면서 함께 울었던 이모님도 떠나시고 이젠 그 어디에서도 당신을 느낄 수가 없지만 길가다 만나지는 초로를 보면 새록.. 2012. 5. 7.
오월 오월//유승희 뾰족 움텄던 연두이파리 점점이 초록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오월 봄의 향연을 불 지폈던 꽃들의 행렬은 저 마다의 아픔으로 사윈 채 떠나가지만 꽃 진 자리 울울창창 우거질 오월 핏빛 같은 장미가 피는 계절의 여왕 오월 가슴 아리도록 보고픈 엄마가 생각나는... 해서, 그리.. 2012. 5. 1.
오월의 길 위엔 오월의 길 위엔//유승희 연둣빛이 파랗게 물들어가는 오월의 길 위엔 언제나 변함없이 당신이 서 계십니다 파삭하게 야윈 가슴골 켜켜이 아릿아릿한 아픔으로 콕콕 쑤셔 댔던 나이만 먹은 철없는 늙은 딸년이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어 골목 어귀에 나와 계시던 어머니 돌아가는 길엔 .. 2011.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