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쓰는 에세이115 매화 향 물씬 나는 봄날 (Photo Monologue) 아마 5 년 전이였던 가 싶다 농원 한 귀퉁이에 있던 매화나무 한그루 울 집 화단에 터를 잡은 것이.. 가격을 좀 주고 실헌 넘을 심었더니 그 해부터 봄이면 꽃을 보고 덤으로 매실 열매까지 얻는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화단 한 켠 겨우내 자리 잡고 있던 매화나무 다사로운 봄 햇살에 꽃 눈 .. 2008. 4. 7. 우리네 인심 (Photo Monologue) 집 근처 초등학교 담벼락엔 벽화가 있다 담쟁이가 어우러진 블록 담 회색 담벼락에 그려져 있는 벽화는 도시의 삭막함을 적당히 가려주고 옛 조상들의 숨결조차 느끼게 해 준다 맷돌에 갈아 부침개를 누릇누릇 부쳐 담 넘어 옆집에 나눠먹는 정겨운 모습 시장가는 길 오며가며 즐겨보는 .. 2008. 4. 4. 과천 첫 출사에서 (Photo Monologue) 노르스름한 햇살이 통통하니 익어가는 이 봄 새로운 세계로의 용트림으로 지천의 내리막에서 셀렘 반 걱정 반의 맘으로 감히 사진이란 미지의 세계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을 쓰면서 아주 가끔은 직접 찍은 사진에 글을 접목 시키고픈 유혹을 느끼곤 했었다 지금 이 순간이 늦은 시작이 .. 2008. 4. 4. 이전 1 ···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