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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황혼 블루스 황혼 블루스//유승희 있잖아요. 남은여생 살아가면서 아마, 때때로 그대 생각 날 것 같아요 붉은 저녁노을 황혼빛으로 물들면 그대가 들려주던 황혼의 블루스가 귓가에 맴돌 것 같아요 세월이 아주 많이 흐른 뒤 여기저기 저승꽃 필 그때에도 그대는 어쩌면 그리운 사람으로 내 가슴에 오.. 2006. 3. 9.
휘파람 소리 들리걸랑 휘파람 소리 들리걸랑//유승희 알콩달콩 올망이졸망이 새끼 낳고 살자는 굳은 언약 뒤로 생파같이 날 두고 떠나 꽃 무덤으로 홀연히 가 버린 당신 가리라 당신 없는 빈 자리 어이 살라고 오매불망 당신 생각뿐 내 맘 아는 듯 당신 보듯 하란 듯 돋아난 한 그루 나무 봄이면 당신모습 빼박은 아름다운 자.. 2006. 3. 8.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은//유승희 있잖아~~ 어떤 시인이 그랬어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 나 사랑해? 라고 묻지 않는 거라고 그 치만 난 너 나를 사랑해? 하늘 땅 우주 땅 별 땅 만큼? 이렇게 묻고 싶어 그 시인은 이렇게 말 했어 사랑하는 사람들은 말하려 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 그러는 거라고 그 치만 난.. 2006. 2. 19.
당신의 비밀이고 싶어요 당신의 비밀이고 싶어요//유승희 나는 당신의 비밀이고 싶어요 남에게 툭 터놓고 말할 수도 없는 가슴속 꼭꼭 숨겨놓은 비밀이고 싶어요 당신의 굴우물 천길만길 깊고 깊은 속마음에 보물처럼 간직한 비밀이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들켜버리면 그만 달아날까 조바심 치며 애태우는 앙콤맞은 비밀이고 싶어요 천근의 무게로 빗장 질러 자물통 채운 당신의 숨겨놓은 비밀이고 싶어요 그 가슴 애끓어 허벌허벌 닳아빠져도 좋을. 2006.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