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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홀로 사랑 홀로 사랑//유승희 내 마음을 훔쳐버린 당신의 마음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 마치 바람이 전하는 말처럼 진정 당신의 마음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흔들리는 풀처럼 내 마음도 그렇게, 흔들려 갑니다 당신이 내가, 나 또 한 당신이 될 수 없듯이 한 마음이 아니기에 홀로 사랑에 오늘도 내 가슴은 당신 향한 그리움으로 사위 어 갑니다 하얗게 ...하얗게 2006. 2. 8.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유승희 가진 거라곤 쥐뿔도 없는 빈 털털이 마음 곳간에 날 향한 사랑이 그득 쌓여있기에 거기에 한 수 더 떠서 사랑만 있으면 빵은 없어도 된다는 바보잖니 내가. 2006. 1. 27.
너무도 소중한 당신 너무도 소중한 당신//유승희 햇살이 살그머니 창가에 다가서면 당신은 구리 빛 삶을 바다로 향해 손 흔드는 나를 뒤로 집을 나섭니다 바다 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당신과 나의 보금자리 지붕 처마 밑 바람에 흔들리면 귓가에 들리는 땡그랑, 땡그랑 종소리가 너무도 정겹습니다 올해엔 담 장 아래 조롱박을 심었습니다 어릴 적 엄마가 입으시던 옥양목 치마 저고리처럼 하얀 박꽃 조롱박이 익으면 바가지를 만들어 당신이 좋아하는 술을 자그만 오지 항아리에 담아 당신이 낚아 올린 제일 싱싱하고 실한 놈으로 회를 떠서 평상에 앉아 바다에 내려앉는 노을 빛을 보며 이 세상 많은 사람 중에 내 곁에 온 당신에게 이 세상 많은 사람 중에 나를 선택해준 당신에게 당신은 내게 너무도 소중한 사람이라고 살며시 손잡고 미소지으며 말하렵.. 2006. 1. 20.
바라보기 바라보기 너를 향한 수줍음이 살며시 고개 들며 여린 싹틔웠었지 오롯이 너를 향한 사랑의 열병으로 긴 긴 날을 가까이 있으면서도 바라만보는 아픔을 너는 알까 조금씩 다가가는 애절함 손 사레 짓 하는 무정함에 발길을 돌리려 하지만 가슴속 그리움이 천근만근 매달려 붉게 타올라버렸어 아! 무정.. 2006.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