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들은//유승희 있잖아~~ 어떤 시인이 그랬어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 나 사랑해? 라고 묻지 않는 거라고 그 치만 난 너 나를 사랑해? 하늘 땅 우주 땅 별 땅 만큼? 이렇게 묻고 싶어 그 시인은 이렇게 말 했어 사랑하는 사람들은 말하려 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 그러는 거라고 그 치만 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고 사랑 하냐고 확인하고 싶어 또 그 시인은 그랬지 사랑하는 사람들은 눈에 낀 눈꼽을 훔치거나 옷깃의 솔밥이 뜯어주고 싶게 유난히 커 보이는 거라고 그 치만 난 네 눈에 낀 눈꼽을 훔치고 옷깃의 솔밥을 뜯어주면서도 끊임없이 너 사랑해 너도 날 사랑해? 라고 자꾸자꾸 말하고 싶고 확인하고 싶어 이러는 나는 사랑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바보라 그런 거야?
'사랑 더하기..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혼 블루스 (0) | 2006.03.09 |
---|---|
휘파람 소리 들리걸랑 (0) | 2006.03.08 |
당신의 비밀이고 싶어요 (0) | 2006.02.15 |
홀로 사랑 (0) | 2006.02.08 |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0) | 2006.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