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당신, 기다려줄 수 있죠? 당신, 기다려줄 수 있죠?//유승희 기억해줘요 아름다이 함초롬히 이슬 머금은 채 피었던 한 송이 꽃을..요 잊지말아요 아름답지도, 향기 잃은 채 새들새들 시들어가며 이젠 당신 곁에서 서서히 말라가는 꽃을..요 기다려줘요 곱디고운 모습으로 당신 곁으로 갈 그날을...요 . . 당신, 기다려줄 수 있죠? 2006. 12. 16. 내내, 그리움뿐이라면 내내, 그리움뿐이라면//유승희 불빛 하나 없는 사방이 컴컴한 어둠길을 걷는 막연함을, 윙윙 울며 문풍지 다르르 밀고 들어선 매얼음 바람에 몸태질하며 뭉큼뭉클 눈시울 적시는 동지섣달 기나긴 밤을, 이제 그만 죽어라고 앙당그려 물고 잘끈잘끈 밟아도 보지만 겨우 내내 땅 속 깊이 묻었던 무 움 돋.. 2006. 12. 13. 너 없는 텅 빈 거리에서 너 없는 텅 빈 거리에서//유승희 미어지는 그리움 쓸어안고 허청허청 걷다 혹시나 하는 마음 뒤 돌아보곤 해 내 눈에 가득 들어올 것만 같은 너 휑한 목덜미로 몰 인정스레 파고드는 겨울바람 욱하고 치미는 서러운 눈물 쓸어안고 코트 깃을 세워보지만 깊은 가슴 골짜기께 시린 바람이야 어쩌랴 사방을 둘러 봐도 너 없는 텅 빈 거리 살어둠 깃든 발 밑에 낙엽 다르르륵 굴러와 바삭 밟힌다. 2006. 12. 10. 이별이라 말하지..마 이별이라 말하지..마//유승희 비바람이 밤새 내 뺨을 매몰차게 때리고 지나갔어 차가운 바람결에 찢기어 상처 투 성 이었던 그 마저도 떨어져 뒹굴며 빗물에 젖어갔지 별꽃이 되어 화르르~~~ 떨어져 흥건한, 앙상하니 드리워진 너의 그림자 이렇게 우린 헤어지지만 이별이라 말하지... 마 빗물에 젖어드.. 2006. 12. 5.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