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파도 파도//유승희 잡으려 손 내밀면 잡힐 듯 하 건만 더 멀리도 더 가까이도 아닌 내내 노박이로 그냥 그 자리 그래서 오늘도 난, 천년일청 외골수로 철썩대며 울고 있어. 2007. 2. 20. 하염없이 걷다보니 하염없이 걷다보니//유승희 천지사방 물꼬 튼 걷잡을 수 없는 마음 따라 가자 커니 막무가니 내 딛는 발길 따라 하염없이 걷다보니 아릿한 추억 언저리 예 까지 또 왔습니다 솨솨 차디찬 겨울바람에 휑한 발목이 시리지만 텅 빈 가슴만큼이야.. 2007. 2. 15. 가슴 아픈 사랑은 하지 말아요 가슴 아픈 사랑은 하지 말아요//유승희 눈물 나게 그리워도 볼 수 없는 해서, 가슴 갈갈이 찢어지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도 함께 먹을 수 없는 해서, 소태같이 쓰디쓴 눈이 휘 동그래지도록 입이 딱 벌어지도록 기막히게 아름다운 절경을 보면서도 같이 볼 수도 없는 해서, 그만 눈 찔끔 감아버리는 몇 백만 관객이 몰렸다는 대박 난 영화가 있어도 홀로 봐야만 하는 해서, 영화를 핑계로 잴잴 눈물 흘리는 함께 하고픈 곳 마다마다 휑하니 늘 빈자리인 그런 거라면 해서, 종내 그리움뿐이라면 애당초 그런 가슴 아픈 사랑은 우리 절대로 하지 말아요. 2007. 2. 5. 당신과 함께이기에 당신과 함께이기에//유승희 새녁 하늘 발끈 돋는 해 남실남실 창 넘어 다정스레 마주한 머리맡 화르르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만큼이나 발그라니 다사롭게 하루를 열 수 있는 건 당신과 함께이기에. 2007. 1. 17.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