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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더하기.. 그리움

이별이라 말하지..마

by 비 사랑 2006. 12. 5.

이별이라 말하지..마//유승희
비바람이 밤새
내 뺨을 매몰차게 때리고 지나갔어
차가운 바람결에 찢기어 
상처 투 성 이었던 그 마저도
떨어져 뒹굴며 빗물에 젖어갔지
별꽃이 되어
화르르~~~
떨어져 흥건한,
앙상하니 드리워진 너의 그림자
이렇게 우린 헤어지지만 
이별이라 말하지... 마 
빗물에 젖어드는 
그런 척 할래
남 몰래 흘린 눈물이 홍수가 날까 싫거든
빗물에 젖은 척
흔적도 없이 
밟히고 짓이겨져 흔적조차 없이 바스러질 때 까지
곁에 있고 싶어
아니야
어쩜 안개가 되어
하얀 눈꽃이 되어
네 곁으로 갈거야
그러니
이별이라 말하지..마
.
.
알았지?
사진//옹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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