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는 텅 빈 거리에서//유승희 미어지는 그리움 쓸어안고 허청허청 걷다 혹시나 하는 마음 뒤 돌아보곤 해 내 눈에 가득 들어올 것만 같은 너 휑한 목덜미로 몰 인정스레 파고드는 겨울바람 욱하고 치미는 서러운 눈물 쓸어안고 코트 깃을 세워보지만 깊은 가슴 골짜기께 시린 바람이야 어쩌랴 사방을 둘러 봐도 너 없는 텅 빈 거리 살어둠 깃든 발 밑에 낙엽 다르르륵 굴러와 바삭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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