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181

길상사 꽃무릇...2 당신이 기다리라 하시오면//유승희사모하는 이여...!당신이 기다리라 하시오면언제까지나 기다릴 지이다이생이 아니라면다음 생 까지도한 가지 만 약속할지이다우리 다시 만나면아프지도 섧지도 아니한 두 손 놓아버리는 그 날까지언리지 되어 알콩달콩사랑 하겠노라고하오면,전신만신 기다림에 지쳐 허벌허벌 닳아 빠지도록애오라지당신만을 기다릴 지이다호호막막한 적막강산어이 하랴만요냥요 자리에서망부석 될 지이다. -꼿무릇 전설에 부쳐- 2024. 10. 7.
오메가 일출을 담다 사진쟁이 들 사이에 전해지는 말오메가를 만나려면 삼대가 공을 쌓아야 한 다나 어쩐 다나..하는 속설이 있다아마 그만큼 오메가를 만난다는 건그 날의 행운이 따라줘야만 한다는 애길 게다사진 찍으러 제주를 수 없이 들락날락 하면서단 한 번도 오메가를 영접하지 못했다11월 중순이지만바닷가 날씨는 매서워 단단히 채비를 하고신 새벽 일어나 일출을 찍으러 바닷가로 향했다쌔 한 찬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동이 트길 기다리는 시간붉으스레 지평선을 물들이며 서서히 내미는 얼굴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연속으로 셔터를 눌러대는 순간행운의 지름신이 발동을 했나와~~드디어 만난 오메가오메가를 만났다는 환희와 삼각대를 두고 온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왔다손각대로 담은 아쉬움과 구도에 대한 후회가 두고두고 남겠지.. 2024. 10. 4.
누린내풀 누린내풀; 노린재풀, 구렁내풀로도 불리며 숲속의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7~9월에 꽃이 필 때 불쾌한 냄새가 난다고 하여 누린내풀이라는 이름 붙었지만, 평소엔 별로 강하지 않다고 한다꽃의 형태가 어사화를 닮았고 색깔도 아름다워 보는 사람들의 평가가 제 각각이다. 꽃말은 "내 이름을 기억하세요" 길게 뻗은 줄기마다신비로운 짙은 보랏빛으로 피는 누린내 풀아름다운 모습에 가까이가면경계라도 하듯이 누린내를 풍겨누린내 풀이련 가장원급제한 어사 머리에 꽂힌 듯하여어사화련 가누린내가 난들 어떠랴그대 모습 이리 고은 것을.(누린내 풀에 부쳐) The Daydream - Little Comfort 2024. 9. 30.
이질풀 이질풀은 전통적으로 이질(설사와 복통을 동반한 질환)의 치료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이질이라는 이름도 이 식물의 약효와 관련이 깊다.이질풀은 소화기 질환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오랫동안 한방에서 널리 사용되었다.Norman Candler - Kleine Traummusik 2024.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