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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목......간이역330

15 살 기억속의 편린 교문 앞에 너 네 아버지 와 계신다..라는 친구가 전해주는 말에 반갑기는 커녕 부재중이었던 아버지의 출현은 우리 집에 또 다른 파란을 몰고 오는 것이기에 그만 조막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중국집으로 데려가 자장면 한 그릇을 사 주시고는 사는 곳이 어디냐고 물으셨다 결국 자장면 한 그릇에 매.. 2011. 1. 6.
새해 아침 옛이야기나 동요, 민화, 동시 등에서 토끼는 조그마하고 귀여운 생김새, 놀란듯한 표정에서 약하고 선한 동물, 그리고 재빠른 움직임에서 영특한 동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옛사람들은 밤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계수나무 아래에서 불로장생의 약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의 모습을 그리며, 토끼처럼 천.. 2011. 1. 1.
골다공증 100 년에서 꺽어진 반을 살고 이젠 여자로서의 기능도 하나 둘 상실해 가며 황혼에 접어든 나이다 세월의 나이테에 줄을 하나 둘 보태가며 몸에 기름기는 쏙쏙 빠져나가 가을바람에 나뒹구는 파삭한 낙엽 같다 몇 년 전 골다공증 검사를 해보니 정상도 아니고 위험도 아닌 중간 지점에 와 있단다 뼈다.. 2010. 12. 15.
잘 가거라 가슴이 먹먹하다 할 말을 잊은 채 머릿속이 하얘지는듯한 느낌 천안함 사태로 인해 온 국민이 치를 떨었던 것이 잊혀 지기도 전에 또 이런 짓을 천인공노할 그들의 작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전시도 아닌 상황에서 인가에 대포를 쏘아대는 그네들의 뇌 구조는 어떠하기에 그런지.. 아직도 전.. 2010.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