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곱게 물든......秋114 만추 여름 내내 울울창창했던 숲 짜랑짜랑한 볕에 붉노라니 물들면 가을의 시작인 게야 가슴골 깊이 옹이로 박힌 그리움 스멀스멀 올라 와 먹먹함에 눈시울 적시면 가을의 절정인 게야 빠삭빠삭한 갈잎들 무심한 발걸음에 비명소리 귓전에 울리면 가을의 끝자락 인게야 2020. 11. 9. 가을, 커피, 그리고 고독 가을, 커피, 그리고 고독//유승희 가슴에 촉촉하게 젖어드는 음악을 들으며 블랙 커피 한 잔 마주한다 그래,혼자 마시는 커피 타임에 손님을 초대하자 가을의 스산함을 또, 갈색 그리움의 조각들을 주어 모으자 오! 바람이 불어와 창문을 툭툭 두드리고 가누나 바람아 너도 곁다리 끼워주마 가을의 스산함 갈바람 갈색 그리움 아! 이 멋들어 진 손님들과 커피 타임을 즐기자. [ Gypsy Violin - Darling Lily 2020. 11. 2. 가을비 내리는 고즈넉한 오후에 가을비 내리는 고즈넉한 오후에//유승희 만추의 고요가 주는 고즈넉한 오후 추적추적 가을비는 내리고 이런 날엔 그리움 하나 고개 발딱 쳐들고 호비작호비작 가슴을 파고듭니다 비바람에 화르르 날려 비상하는 낙엽 하나 속절없이 이 가을은 저물어 가는데 가을비는 추적이며 가슴을 적시는데 말없는 눈길로 잔잔한 미소 건네던 그대 모습이 눈에 어려 코허리 찡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Elena Kamburova (옐레나 깜부로바) - Dozhdik osennij 2020. 11. 1. 아! 가을 문득, 모두의 안부가 궁금해 지는 계절 물빛 하늘가 눈길 머물면 떠다간 모든 이들이 그리워지는 계절 아! 가을 sundenser - Denean 2020. 10. 28. 이전 1 2 3 4 5 6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