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방,나비,그리고 새636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 공단 길 가다보면 크다만 고무 함박에 화초를 심어 놓았다 빨간 것이 매달려 있기에 플라스틱으로 된 것을 끼워 놓은 줄 알고 하나 잡아 빼 보니 말랑 한 것이 도통 알 수 없는, 꽃 인지 열매인지 이름도 성도 모르겠는 그대는 뉘인공? 2008. 10. 27. 가을 편지 ♣가을 편지//유승희♣ 딱히 꼬집어 할 말은 없지만 잘 있는 가 안부 한 마디일지 라도, 가을바람에 사락사락 흔들리던 은행잎 우수수 날리면 노오란 낙엽 엽서 한 장에 가을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요 가을은, 그런가 봐요 온 세상을 형형색색 아름다움으로 물들이기도 하는가하면 한편, 낙엽.. 2008. 10. 22. 가을이기에 가을만이 주는 특권 그것은 꼭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지라도 눈에 밟힐 정도로 흔하디흔한 모습 임에도 단지 가을이기에 그냥.. 그냥 아름답다. . 2008. 10. 22. 다알리아 허름한 집 현관문 옆 자그만 화단엔 키 훌쩍 큰 다알리아가 가을 하늘 향해 해맑게 웃고 있다 학교 다닐 때 환경미화 심사 때면 화단에 핀 꽃들을 꺽 어 신문지에 정성스레 싸 주셨던 엄마의 꽃동산에 함초롬히 피 어 있던 다알리아 새로운 터전 그곳에서도 꽃동산에 파 묻혀 계신지.. 이 가을 가슴 시.. 2008. 10. 22. 이전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