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작은호수...커피57 비, 커피 그리고 음악이 흐르는 비, 커피 그리고 음악이 흐르는...//유승희 폭폭 찌는 열기를 잠재우고 순연한 바람결 따라 자박자박 내리는 빗소리에 곁들인 잔잔한 울림에 눈 살몃 감으면 귓속 작은 솜털은 이우성치고 맨송맨송한 목마름이 커피를 찾는다 적당히 내리는 빗소리가 동반한 이런 날엔 두루두루 커피가 아.. 2012. 7. 11. 그리움을 마시듯 찻잔을 들면 그리움을 마시듯 찻잔을 들면//유승희 짙은 우울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잿빛 하늘 무겁게 내려앉은 금방이라도 후 두둑, 후 두둑 빗방울 떨어질 것만 같은 날에 그리움을 마시듯 찻잔을 들면 항시 달려올 태세로 언저리 서성서성 대다 학수고대한 마음 손살 같이 한달음에 다가와 갈색 작.. 2012. 3. 14. 참 좋다 참 좋다//유승희 누런빛 갈 햇살이 차르르 쏟아져 내려 다사롭고 빗소리와 함께 흐르는 째즈가 귓속 솜털을 간질여 주는가 하면 진종일 묵묵히 친구해 주는 컴이 있질 않나 거기다, 한 잔 커피를 마주하고 있으니 더 바랄 게 뭬 있으랴 참 좋다 이런 잔잔한 일상이 2011. 11. 8. 가을을 담은 커피 한잔 어때요? 가을을 담은 커피 한잔 어때요? 유승희 점점이 물들어가는 단풍잎처럼 알알이 익어가는 열매처럼 물큰 곰삭은 가을 햇살이 방안을 갸웃 대고 있습니다 긴 장마 탓인지 아름드리 감나무는 제 구실을 잊은 채 드문드문 익어 햇살 바라기 하며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톡톡 두드리는 자판.. 2011. 10. 22.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