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운 엄마...사모곡

긴 밤을 지새우며

by 비 사랑 2024. 7. 5.
바람은 거세게 불고 밤비는 내리는데 불을 끄고 누웠지만 잠은 도통 오지 않고 리모컨과 씨름을 하며 긴 밤을 지새우며 엄마가 보고픈 마음 간절하여 한참을 울었다 나이가 칠십을 넘어도 세상 젤 보고 싶은 건 엄마다 고명딸이라 두 아들들 보다도 더 사랑해 주셨던 우리 엄마 28에 결혼 할 때까지 엄마 젖가슴을 만지던 어린양만 해 대던 딸년을 두고 어찌 눈을 감으셨을까 엄마의 주민등록증을 버리지 못하고 아직도 지갑에 넣고 다닌다 어쩜 엄마가 나를 지켜준다는 신념과도 같은 마음도 있음이다 아마 엄마는 내가 이 세상 떠나는 날 내 마음속에서 떠나가리라.

'그리운 엄마...사모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 편지  (0) 2024.05.08
엄마가 그리운 날  (0) 2023.05.08
추억의 노래  (0) 2021.08.30
그리움이 젖어드는 날  (0) 2020.05.08
하얀 그리움  (0) 201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