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사람 가슴에//유승희 누군가 날 더러 권력자의 아내가 되라 한다면 차라리, 뚝배기 된장찌게에 조촐한 저녁상을 준비하는 촌부의 아내가 되리 어느날 내게 썩 노랠 잘 하는 가수가 되라 한다면 이 세상 단 한사람 그 사람 발길 닿는 곳 마다 갈 수 있는 바람소리가 되리 다시금 날 더러 무엇이 되고 싶으냐 물으신다면 그 때에도 변함없이 이 세상 둘도 없는 단 한사람 가슴에 피어난 한 송이 꽃이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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