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음력 2 월 야속하리만큼 조금 내린 봄비 그나마 비온 뒤끝이라 그런지 바람이 차다 옛날 어른들 그 시절에야 기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요 과학이 발달한 것도 아니 것만 순전히 경험에서 터득한 지혜로 일상생활을 해 왔으련만 현대를 사는 우리는 혀를 내두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음력 2 월에 김장 단지 깨먹는 단 말이 있다 배추김치를 다 먹고 난 빈 단지 성급한 마음에 끄집어내 물을 담아 놓으면 때 아닌 추위에 물이 얼어버려 단지가 깨진다는 얘기다 갑자기 닥친 봄추위에 그만 얼어 버린 여리 디 여린 팬지 photo-2009.3.14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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